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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나르미

2016 년 8 월

국립 용현자연휴양림 추천 문화행사, <숲 속 작은 음악회>

국립 용현자연휴양림 추천 문화행사,
<숲 속 작은 음악회>

기분 좋은, 상쾌한 바람이 부는 여름의 숲 속에서 영화 OST를 금관악기의 시원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
상상만 해도 행복하지 않나요?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 27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충남 서산에 위치한 국립 용현자연휴양림 야외무대에서 행복을 선사하는 숲 속 작은 음악회 '브라스 마켓'과 함께하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네마 천국>이 열렸습니다.

 이 음악회는 평소 쉽게 접하지 못 했던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브라스 마켓?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실력파 연주가들로 결성된 남성 5인조 그룹.

‘브라스마켓’은 최고 기량의 연주와 해설, 관객과의 탁월한 교감 능력, 패기 넘치는 연주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평소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어려운 이들과의 만남에서 이들은 금관악기의 매력과 장점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또 톡톡 튀는 해설, 젊음이 넘치는 무대매너에서 나오는 관객과의 교감 능력을 통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과 금관악기에 한 발짝 다가서게 만드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뜨거운 햇살이 슬그머니 고개를 숙일 시간 오후 5시, '브라스 마켓'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네마 천국>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1부 ‘클래식 무비’, 2부 ‘패밀리 무비’,, 3부’레미제라블 모음곡’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20세기 폭스사의 팡파르로 시작하여 <아랑훼즈 협주곡>, <사운드 오브 뮤직 ‘에델바이스&도레미송’>, <쇼스타코비치_왈츠>, <헨델_라르고>, <번스타인_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OST 음악이 연주되었습니다.

 

1부가 끝나고, 이번 음악회의 연주 그룹 ‘브라스 마켓’의 연주 악기에 대한  재미있는 소개 시간이 있었습니다.
트럼펫(Trumpet), 호른(Horn), 트롬본(trumbone), 튜바(Tuba)로 구성된 연주자들이 각자 소리를 뽐냈습니다. 특히, 트럼페터 나웅준씨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금관악기들을 귀에 익숙한 기상나팔 소리, 동요 등을 활용해서 각 악기의 특징을 재밌게 설명해주셨습니다.

2부에서는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영화 OST가 연주되었습니다.
어른들에게 추억의 행복함을 선사한 <슈퍼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타이타닉>, <007제임스 본드>, <넬라 판타지아> OST,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겨울왕국>, <캐리비안의 해적>이 연주되었는데요. 어른과 어린이 관객들과의 교감을 위한 세심한 선곡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흥미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한 연주들이었습니다.

2부가 끝나고, 금관악기에 대해 호기심을 느낄 아이들을 위한 특별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자원을 받아 원하는 금관 악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는데요, 많은 아이들이 금관 악기에 관심을 가졌고, 브라스 마켓 분들도 친절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3부에서는 감동적인 내용과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레미제라블’ 모음곡이 연주되었습니다. 이번 음악회에서 연주된 모든 곡들이 그랬던 것처럼, 익숙한 데다가 선율까지 아름다운 곡들을 금관악기의 입장에서 재해석하여 들을 수 있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여름의 따뜻함과 숲 속의 시원함을 닮은 금관악기의 소리. 휴양지 숲 속에서 듣는 음악회는 여름의 뜨거움과 힘들었던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힐링의 음악회였습니다.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는 2014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여 휴양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7월 문화행사는 아세안(경기), 청태산·용화산·대관령(강원), 용현(충남), 상당산성(충북), 운문산·칠보산(경북), 남해편백(경남), 변산(전북) 등 전국 10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는데요, 흥겨운 난타공연, 신나는 비보잉 무대, 신명 나는 사물놀이, 잔잔한 클래식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숲 속의 작은 음악회.
앞으로도 계속될 문화가 있는 날의 다양한 행사들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출처: 문화가 있는 날 공식블로그 http://pccekorea.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