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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나르미

2016 년 8 월

성곡미술관 추천 전시, <오를랑 테크노바디 展>


세계를 놀라게 한 그녀의 50년을 돌아보다!
대표 설치 퍼포먼스 작가! 오를랑 테크노바디(1966-2016)

50년 이상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오를랑.
인간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그녀의 작품을 함께 즐겨 볼까요?


본 전시는 50년 이상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오를랑의 회고전입니다.
오를랑은 정치, 사회, 종교가 우리의 몸, 특히 여성의 몸과 정신에 가해 온 낡은 정체성을 벗어던지고, 생명과학과 의학,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을 통하여 인간의 몸 자체를 변형시킴으로써, 첨단 기술 시대의 새로운 개념의 신체를 제시하고자 시도합니다.

오를랑은 1947년 생테티엔 출신의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1990년대 ‹성형수술퍼포먼스 리즈›로 세계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는데요. 이 작품은 외과수술을 예술 도구로, 수술실을 작업실로 삼아 수술대 위에서 작가 자신이 수술받는 전 과정을 위성중계하는 퍼포먼스입니다. 작가는 절개되고 변형된 자신의 몸을 창작을 위한 실험적 재료로 삼아 아홉 번에 걸친 ‹성형수술 퍼포먼스›를 시도했습니다. 

오를랑은 수술의 전 과정이 사회적 공론의 장으로 작동하길 바라며,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처음부터  작품은 신체에 가해지는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압력들에 대한 질문이다.” 
“신체를 작업하기, 그리고   위에서 작업하기, 그것은 사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을 함께 나열하기 위한 것이다.” 
오를랑은 예술의 지평을 인류의 역사와 전 지구적 문화 그리고 인간을 넘어 동식물계, 생명 창조의 초기까지 넓혀 나가죠.

그는 이렇게 변형된 자신의 몸을 ‘수정된 기성품’이라 부르며, 더 이상 성형수술이 어려워진 이후에는 생명공학, 디지털 합성기술, 증강현실, 게임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활용하여 오늘날 예술과 기술의 관계, 그리고 미래의 인간 정체성에 대해 질문합니다.

그의 대표작 ‹성형수술 퍼포먼스›는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자신의 몸에 과감히 현대의학 기술을 도입하여, 정체성을 변형시키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그의 변형된 신체는 과거에 대한 명백한 도전임과 동시에 새로운 인류의 도래를 예고합니다. 
그것이 바로 오를랑이 제안하는 인류 해방의 인 것이죠. 기술 앞에서 벌거벗겨진 인간, 과거 인간의 정체성으로부터 탈피, 새로운 인류의 모색이 바로 오를랑 예술의 핵심입니다.



기술 앞에서 벌거벗겨진 인간, 새로운 인류를 모색하는 프랑스 대표 작가! 오를랑 테크노바디!
자신의 신체를 도구 삼아 작업하는 오를랑의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HYBRIDIZATION - 융합
"모두 섞이자구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그녀의 예술 세계는 역사, 문화적으로 주입된 여러 가지 기준과 관념들을 폐기시킵니다. 융합 이전에는 다양성이라는 가치가 선행함을 보여주는 것이 오를랑의 예술이죠.

O mnipresense 편재(어디에나 있는)
R esistance 저항
L iberty 자유
A rlequin 할리퀸
N ew technology 첨단 기술




TECHNOLOGY  - 기술
"이것은 나의 몸, 이것은 나의 소프트웨어"

오를랑은 기술을 받아들이는 입장에 서있음은 물론, 이에 그치지 않고 받아들인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직업세계를 확장시킵니다.
1993년 성형수술 퍼포먼스에서, 위성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수술 장면을 생중계 하는 등 기기를 이용해 비디오 게임의 영역까지 예술 영역의 지평을 넓힙니다.



FEMINISM - 페미니즘
"나는 천사의 피부를 가졌지만 야생 개이고, 여자의 피부를 가졌지만 동시에 나는 남자다."

1977년 작품인 <예술가의 키스>라는 거리 퍼포먼스, 스트립쇼 등 여성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를 비판하고자 했습니다. 오를랑은 정치, 사회, 종교에 의해 억눌려 왔던 인간의 다양한 정체성을 끄집어내고 그 정체성들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는 세계를 꿈꿉니다.



BEAUTY - 뷰티
"나는 한 번도 내가 원했던 피부를 가진 적이 없다"

자신의 몸을 계속해서 변형시켜온 오를랑의 작업은 1990년부터 1993년까지 9번의 '성형수술 퍼포먼스'를 통하여 명성을 얻었습니다. 오를랑은 자신의 내면이 진정으로 원하는 외면을 갖기 위해 변화하는데요. 이런 전시에서 신체에 대한 그만의 새로운 미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를랑 테크노바디 1966-2016>

* 전시 기간: 2016. 06.17~10.02
* 공연 시간:
화~일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 장소: 성곡 미술관
* 관람 요금
일반 ( 18-64) 10,000
청소년 ( 13세-17) 8,000
어린이 (만 4세-12세) 6,000원
국가유공자장애인 65 이상 6,000

* 문화가 있는 날 혜택! 
1) 20:00까지 연장개관
2) AM10:00 - PM8:00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2시, 4시 운영! 
7시

 

출처: 문화가 있는 날 공식블로그 http://pccekorea.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