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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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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동에 참여한 부암뮤직소사이어티입니다.~~
작성일 2015-11-27 조회수 818
서울에서 다섯 시간 버스 여행을 하고 도착한 곳은 경상남도 창원이었다.

이른 아침 공연이라 전날 밤에 출발해서 낯선 도시에서 하룻밤 보내고,

서둘러 우리 작품을 선택해 준 고마운 유치원으로 출발.

아~아~흠흠~~

배우들은 준비 발성 연습으로 벌써 공연을 시작하는 듯 했고,

연주자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손가락 풀기로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어떤 관객들이 우릴 맞이할 지 기대 반 긴장 반으로 도착하니

원장과 원감, 선생님들이 짐풀기, 무대 셋업까지 거들어 주는 적극적인 환대, 친절한 모습에 오늘의 공연이 성공적이 될 것이라 믿었다.

드디어 주고객^^인 아이들이 자리를 잡고,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어찌나 의젓하게 관람을 잘 하는지 흐뭇했다.

국악이라 50분 동안 앉아서 듣기는 쉽지 않은 공연이었을 텐데

집중해서 하나하나 국악기 소리에 귀기울이는 모습에

앞으로 공연 기획자로서 이런 공연을 더 보급해야겠다는 사명감마저 들었다.

원장은 원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란 1인극 정도를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을 그것도 멀리까지 찾아와서 공연해 준 우리 단체와

예산을 지원해 준 관계자에게 고맙다고 여러 번 인사를 했다.

내년에 또 공연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공연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만족스럽고, 즐겁고, 생각나는 공연이 되었다는 것을 볼 때

"동동동 문화놀이터" 사업의 이름에 딱 어울리는 공연을 하고 온 것 같아 뿌듯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부암뮤직소사이어티 기획실장 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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